日홋카이도 폭설에 1만9000가구 정전…본토에도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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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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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피해까지 잇따라 발생

 

 24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北見)시에서 한 시민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폭설이 이어져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HBC 북해도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기준 일본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의 약 1만 90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앞서 23일부터 정전이 발생한 홋카이도 지역은 일부 전력 시설이 복구됐지만 계속되는 폭설로 정전이 재발한 상태이다. 

홋카이도 전력 네트워크는 폭설로 인해 송전탑이 주요 시설이 파괴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홋카이도전력은 정전의 원인에 대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발생한 단전"이라고 발표했다. 

폭설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정오께 홋카이도 엔가루초에서 80대 여성이 자택 현관 근처에서 눈에 파묻혀 숨졌다. 경찰은 지붕에서 떨어진 낙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3일 오후 6시께 홋카이도 비바이시에서도 70대 여성이 자택 옆에서 눈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일본 열도는 기록적인 폭설을 겪고 있다. 홋카이도는 관측 사상 가장 높은 13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홋카이도뿐 아니라 혼슈 지역에서도 폭설이 찾아왔다. △혼슈 야마가타현 오구니마치 97㎝ △혼슈 니가타현 세키카와무라 81㎝ △혼슈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79㎝등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까지 예상되는 24시간 동안 예상되는 강설량은 △혼슈 호쿠리쿠 지방 60㎝ △홋카이도와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고신 60㎝ △혼슈 간사이 20㎝ △규슈 북부 15㎝ 등이다.

일본 기상청은 폭설의 절정은 지났으나 북일본을 중심으로 노면 동결과 눈사태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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