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팁스 운영사4곳 선정..."기술·투자역량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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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1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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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3기)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민간주도 방식의 기술혁신 정책수단이다.

민간 운영사(VC·연구개발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우선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 연구개발(R&D)을 병행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간 중기부는 운영사를 1기 5개, 2기 5개 등 두 차례에 걸쳐 선정했으며, 이번 3기 선정에 4개사가 추가되면서 누적 14개사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딥테크 분야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0월 운영사 모집공고를 거쳐 접수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3단계의 검증을 통해 기업을 평가 및 선정했다.

특히 이번 3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화 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기술사업화 분야에 특색이 있는 곳을 선정했다.

우선, 고위험·고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BSK인베스트먼트는 초기전문 VC인 동문파트너즈, 기술사업화·해외 진출에 특화된 선영파트너스, IP 사업화에 특화된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또 SK증권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기술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티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R&D사업기획, 기술평가, 기술사업화에 각각 강점이 있는 에이치앤피파트너스, NICE평가정보, 연세대학교기술지주와 스케일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장기간 공동 투자 및 펀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쉽 발휘가 기대되며, 네오리서치와 테크펌 발굴과 전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플래티넘기술투자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제조·하드웨어에 특화해 특허법인 지원, 부산연합기술지주, 한국기계연구원과 딥테크 기업의 유니콘으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소재·부품·장비, 지역투자 등에 특화된 VC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며 “투자시장 위축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서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뿌리기업 등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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