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CEO 연임으로 배당·지배구조 개선 기대…"적극 매수 추천"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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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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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구현모 CEO의 연임이 유력하다며 연임이 획정될 경우 배당과 지배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KT 차기 대표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투자자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과거 사례로 볼 때 배당 정책, 지배구조개편 추진 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CEO 경선 추진에도 구현모 현 CEO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 사실상 유력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이 연임을 전망하는 이유는 구 대표가 재임 기간 중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린 유일한 CEO이기 때문이다. 또 노조에서도 구 대표를 지지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구현모 CEO 연임이 확정될 경우 향후 배당 및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성향 50% 유지와 더불어 일회성비용, 자사주 변화, 세율 변화를 배려한 주주 우선 정책 기반의 배당금 산정이 예상된다. 통신부문 전방 배치 및 비상장 유지, 비통신 자회사 IPO 본격화, 본사 임대사업자로의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공산도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주당배당금(DPS) 흐름과 향후 전망치를 감안하면 연말 배당락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구 대표의 연임으로 2023년 공격적인 배당 정책 및 지배구조 개편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단순한 저평가 국면이 아닌 성장성과 스토리를 갖춘 업체가 단기 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므로 적극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락 전후 집중 매수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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