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융증권대상] 노희진 감사위원장 "금융은 혈액과 같은 존재…혁신·창의성으로 금융상품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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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2-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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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희진 SK증권 감사위원장 (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인 금융·증권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인 '2022년 아주경제금융증권대상'이 21일 개최됐다.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금융위원장상)의 영예는 신한금융그룹(금융부문)과 메리츠증권(증권부문)이 차지했다. 

이날 심사 총평은 노희진 SK증권 감사위원장(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표로 맡았다. 올해 수상한 기업들은 혁신성, 창의성, 금융소비자 보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경영 실적·해외 진출 등 다각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노희진 감사위원장 심사 총평 전문. 

오늘 수상하신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경제를 인체에 비유하자면 금융은 혈액 역할을 합니다. 인체 구석구석에 필요한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공급되듯, 금융을 통해 사회 필요한 분야에 자금이 공급돼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과 유동성 위축 현상으로 금융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체에 비유하면 고혈압과 빈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금융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금융사는 혁신과 창의력으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상품을 설계해야 합니다. 금융 소비자가 처한 상황을 살피고 배려해 투자자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일 때입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ESG 경영이 필요합니다. 상업 금융 기관은 경영자의 경영 철학을 회사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구성원의 노력도 함께 더해 영업 실적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회사가 금융계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해외 진출도 활발히 해야 합니다.   

이번에 수상하신 금융 기관들은 혁신성·창의성·금융소비자 보호·ESG 경영·경영 성과·해외 진출 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내년에도 더 큰 발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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