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엔솔, 오창공장 생산시설 확충에 4조원 투입···R&D 핵심 기지로 국내 공장 육성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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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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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 대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고용 인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오창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혁신을 이끌 핵심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투자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제반 인프라 구축 등 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규 투자의 주요 내용은 오창공장 내 원통형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름 46mm·길이 80mm 규격의 원통형 제품인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업계는 4680 배터리가 테슬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제품으로 꼽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오창공장에 들어설 생산라인은 테슬라 전용일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와의 미래 관계를 결정지을 4680 배터리의 초기 생산라인을 미국이 아닌 국내에 구축하는 것은 오창공장을 연구·개발(R&D)의 핵심 기지로 키우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보다 국내 공장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정학적 전략을 우선했다는 진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 구축하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대거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오창공장에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FMCC에서는 전 세계 생산라인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의 이상 유무를 빠르게 파악·보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창공장에 이와 같은 대규모 신규투자가 이뤄지면서 2026년까지 5년간 총 1800명가량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더해 투자 지역 업체 참여, 생산 자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사장)는 “충북도, 청주시,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 계획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전 세계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청북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왼쪽부터),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19일 충북도청에서 오창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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