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배당금 증가 전망… 목표주가 1만6000원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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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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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K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배당금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금융감독 당국은 은행의 자율적인 배당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스탠스를 바꿨다"며 "이에 2022년 배당금 추정치를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변경하고 목표 배당성향도 27%에서 30%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배당은 향후에도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주주환원 확대를 원하는 주주들의 구성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3년 주당배당금 전망치로 1150원이 제시됐다.

자산건정성 악화 가능성도 낮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10년대 초반 건설과 해운, 조선 등 한계 산업 구조조정 당시 경쟁사 대비 부실대출이 많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대형 은행주 가운데 밸류에이션을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원인은 여기에 있다. 향후 경기 둔화를 앞두고 시장이 우리금융지주에 유독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향후 가장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동산 PF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신용위험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구 연구원은 "배당금 추정치와 목표 배당성향을 높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3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내년에 경제 불황이 온다 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이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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