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55%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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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1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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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2023년 중기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발표

  • "내년 수출 중기 전망 더 안좋을 것...대책 마련 시급"

지난 10월 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가장 큰 수출 위험 요소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6일 수출 중소기업 5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절반 이상(54.9%)이 가장 큰 수출 위험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등을 위험 요소로 답했다.

기업들은 수출 위험 관리를 위해 주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50.0%)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수출국 다변화’(19.6%) △‘수출 보험’(19.1%)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출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25.7%)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4.6%)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최근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응답기업의 46.7%가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입기업의 53.1%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반면, 수출만 하는 기업의 41.8%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수출기업이 수출입기업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 (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0%) 등이 꼽혔다.

내년도 예상 수출전망에 대해선 수출 중소기업 44.7%가 ‘보통’을 응답했고, 28.6%의 기업이 ‘좋다’, 26.7%의 기업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출 전망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P 감소했고,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P 증가한 것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내년도 수출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중이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류난으로 인한 애로사항도 컸다. 물류난으로 인해 응답기업의 55.0%가 애로를 겪었으며, 주요 애로사항으로 △‘해운·항공운임 상승’(79.6%) △‘선적 지연’(45.3%) △‘컨테이너 부족’(19.6%)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액에서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 수입액에서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나타났다. 이들 중 82.3%의 기업이 수출입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운임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응답기업 절반 이상(52.9%)이 애로를 겪고 있고, 영업이익은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지원’ (48.6%)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망도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조달·물류 운임 등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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