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서 두자릿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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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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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럴PS서 두자릿수 논문…논문 채택률 약 25% 불과할 만큼 경쟁률 높은 학회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뉴럴PS(NeurIPS) 2022'(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두자릿수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NeurIPS는 세계 최대 기계학습(머신러닝)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로 36회차를 맞은 NeurIPS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까지 오프라인으로 열렸으며 9일부터는 온라인 개최된다.

이번 NeurIPS에서 네이버는 총 11편의 논문(네이버 클로바 8편, 네이버랩스유럽 3편)을 발표하며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올해 NeurIPS 외에도 ICLR, CVPR, ECCV 등 머신러닝 및 컴퓨터비전 분야의 최고 권위 학회에서 두 자릿수 정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네이버는 최근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멀티모달'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된 이미지가 입력된 텍스트의 내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품질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표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해당 기술은 주어진 이미지를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를 기반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 모션 등을 평가할 때도 활용성이 높은 기술이다. 또 이미지 인식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데이터 증강기법들의 원리를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증강 기법인 'Hmix'와 'Gmix'를 제안하는 연구도 발표됐다.

서울대 및 카이스트 AI 연구센터를 통한 공동 연구 성과도 두드러졌다. AI 모델의 편향성 완화를 위한 데이터 증강기법 연구(서울대), 학습 데이터 압축을 통한 데이터 생성기법에 대한 연구(카이스트)가 각각 소개됐으며 고려대와의 협업을 통한 음성합성 분야의 연구도 발표됐다. 네이버는 2021년 5월 서울대, 카이스트와 각각 연구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초대규모 및 초창의적 AI 분야에서 긴밀한 연구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네이버는 이번 학회의 플래티넘(Platinum) 스폰서로 참여하며 학회 기간 동안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브랜딩과 AI 인재 교류에도 적극 나섰다. 1만명이 넘는 전세계 AI 연구자들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수많은 연구자들과 AI 기업 관계자들이 네이버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하정우 네이버클로바 AI랩 소장은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국내외 우수한 연구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AI 연구개발 역량이 글로벌에서도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네이버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AI 역량 확보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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