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군, 중·러 군용기 KADIZ 진입에 맞불...F-16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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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2-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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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대응 전술훈련...가상의 적에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발사"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 중인 11월 4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오는 5일까지 하루 연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주한 미군이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무단 진입에 대응해 F-16 전투기를 띄워 공대공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이 4일 알려졌다.
 
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이날 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이 지난 1일 군산 기지 인근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F-16이 가상의 적을 향해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군은 실사격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군산 기지는 다른 군사시설과 함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를 갖춰 통보 즉시 항공기를 신속하게 보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적과 전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35·80 전투비행중대 소속 조종사들이 제트기 전투 역량을 연마하며 신속대응전술 조치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전투기 실사격 훈련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F-16이 실사격 훈련을 한 날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바로 다음 날이다. 앞서 중국 2대와 러시아 6대 등 양국 군용기 8대는 지난달 30일 남해와 동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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