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재테크] 증권사 PB "지금은 주식 사 모을때…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06 06:30
도구모음
인쇄
글자크기 줄이기 글자크기 키우기
  • 반등 지속성은 의견 갈리지만, 지수 바닥 수준엔 공감대

  • 글로벌 증시 상승에 무게… 박스권 장세 속 '옥석 가리기'

[사진=게티이미지]


4분기 들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증권사 PB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다만 현재 지수 수준이 바닥이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2차전지와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도 주목해야할 섹터로 꼽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243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9월 30일 종가가 2155.49였음을 감안하면 약 2개월 새 278.84포인트(12.94%) 오르는 기염을 토한 셈이다.

신언경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 센터장은 "미국의 물가지표가 안정화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도조절론이 급부상,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와 수급이 개선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반등의 지속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이 시작됐다는 의견과 직전 저점을 뚫을 정도의 추가 하락이 오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2sub지점장은 "글로벌 증시는 현재 금리 급상승으로 인해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는 역금융장세를 거쳐 역실적장세에 있다"며 "역실적장세는 주식을 싸게 모을 수 있는 시기다. 증시가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 등 시스템리스크를 반영한 수준으로 급락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실적장세 다음은 유동성장세인데 싸게 모은 주식이 유동성장세를 만나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 "물가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고 실질금리가 선행해서 빠지기 시작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명분을 잃어가고 있다. 현재의 반등은 추세적인 반등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수진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PB2센터장은 "현재 증시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는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 국내증시는 금투세가 유예될 경우 반짝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센터장도 "현재 주가가 실적 대비 낙폭이 과도하기 때문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식을 담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워낙 강해 신규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큰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좌측부터 신언경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 센터장과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2sub지점장, 공수진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PB2센터장 [출처=각 사]


선호 섹터로는 일제히 반도체를 꼽았다. 현재 반도체주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낮은 상황이고 사이클 상으로도 저점을 찍고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 센터장은 "SNE리서치에 따르면 반도체 재고 및 가격은 2023년 2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전후로 반도체 소재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지점장은 "반도체 재고 사이클 저점이 2023년 1분기일 가능성도 있다"며 "실물지표에 선행하는 주가의 특성을 고려하면 국면 전환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 센터장은 "수급 측면에서 반도체 수요 감소만큼 공급 감소도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 반등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섹터도 PB들의 추천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 지점장은 "유동성 장세가 시작될 때에는 바이오주와 2차전지 등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이 먼저 상승한다"며 "2차전지는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면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바이오 종목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센터장은 "2차전지는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어서 직접 투자하기는 난이도가 높다"며 "펀드와 ETF 등 간접투자로 접근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공 센터장은 "바이오주는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4월 AACR 미국 암학회, 6월 ASCO 미국임상종양학회 등 대표적인 학회 일정을 고려해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글로벌 빅파마의 임상진행과 환자모집 재개 등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결과 등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공 센터장은 로봇을, 신 센터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로봇 섹터는 임금인상으로 인해 생산성 혁신이 필요해지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역시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주요국가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극의시대_PC_기사뷰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