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제조사 닛산 CEO "美 IRA 적용 유예기간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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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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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자동차의 우치다 마코토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 도입에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치다 CEO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RA는 단기적으로 도전적”이라며 “그 규정은 유예기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향적으로는 반대하지 않지만, 하루 만에 공장을 지을 수는 없다”면서 “일종의 유예 기간 혹은 적용 기간을 고려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치다 CEO는 IRA는 미국에서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려는 닛산의 계획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10년 넘게 미국에서 전기차 모델 리프를 판매했고 이번 달부터는 새 모델인 아리야도 출시했다. 2030년까지 6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로, 이 중 4종은 미시시피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IRA의 보조금 자격을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을 백악관에 촉구해왔다. 당장 오는 1월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IRA에 포함된 7500만 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북미 최종 조립 조건과 함께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 비율 등의 까다로운 기준을 지켜야 한다.
 
우치다 CEO는 스텔란티스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 중단을 고민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탈(脫)중국화 움직임 속에서도 중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공장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치다 CEO는 “솔직히 걱정된다”며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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