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아파트값 3∼4% 하락…L자형 가격 변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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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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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규제 개선에도 고금리·경기 침체 등 여파로 침체 당분간 지속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29일 열린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튜브]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3∼4% 하락하며 침체국면에 들어선 뒤 L자형으로 가격변동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 29일 내년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내년 주택시장의 주택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 공급 여건 악화로 경착륙 위험이 고조되고, 주택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주택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융환경이 개선되는 2024년을 전후로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가격변동의 모습은 L자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 정부가 적극적인 규제 개선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인해 주택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측은 내년 건설투자가 올해 건축허가 증가 등에도 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부담 등으로 착공이 감소하면서 올해보다 3%가량 줄고, 건설투자 또한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2023년은 건설과 주택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므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주택경기까지 얼어붙어 건설업 내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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