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한국 하드웨어·소프트파워 겸비한 유일한 나라"...엑스포 민간대표단, 유치 자신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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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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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엑스포 민간대표단이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참관, 각국 대사관 방문, 리셉션·오만찬 개최 등을 거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지원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엑스포 민간유치위원들은 28~29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7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한국의 강점이 충분히 부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3차 PT에서 BTS, 꼬마외교관 캠벨 아시아,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3인방”이라며 “인류 공통의 당면현안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잘 담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하드웨어 강점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유일한 나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도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한국 발표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경쟁국들은 개최지의 장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면 우리는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발표가 끝난 후 박수 데시벨은 한국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현장 분위기를 보니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남은 1년이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오후에 개최된 각종 리셉션과 오만찬 행사로 이어졌다.

이번 총회 기간 민간 대표단은 정부 대표단과 공동 또는 단독으로 BIE 주요국 대사 면담 및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이틀간 공식적으로 만난 BIE 대사만 해도 30여 명에 달했다. 특히 BIE 회원국이 가장 많은 유럽(48개국)과 아프리카(45개국) 대륙의 대사들을 만나 부산만의 강점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3차 총회 기간에 펼쳐지는 유치전에서도 민간과 정부가 함께 꾸린‘원팀 코리아’는 유치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을 비롯한 민간 대표단은 국무총리실, 정부 유치위원회, 부산시와 함께 물 샐 틈 없는 협업으로 경쟁국에 비해 밀도 있는 유치활동을 펼쳤다.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그간 대한민국은 중요 국제 이벤트 유치 때마다 민관 협동 시스템을 가동해 왔고, 이번 ‘민관 원팀 코리아’는 어느 때 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갖추어진‘드림팀’”이라며 “1년 남은 기간 더욱더 치밀한 계획 수립으로 반전 드라마의 역사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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