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스, 조광페인트와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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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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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과 벨기에 화학회사 올넥스(Allnex)의 합작회사 엔티스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분체도료 생산에 속도를 낸다.

엔티스는 조광페인트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분체도료 ‘파우락(POWLAC)PE’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엔티스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ECOCRYL)’을 생산·공급하고 조광페인트는 이를 활용해 분체도료를 생산한다.

분체도료는 가루 형태의 페인트로 일반 페인트와 달리 신나와 같은 휘발성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중독이나 화재의 위험이 적고,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장 작업성도 우수하고 수송과 저장이 쉬우며, 폐기물도 거의 없어 경제적이라는 게 앤티스 측의 설명이다. 주로 가전·건축·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코팅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엔티스가 개발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서 기존 제품과 동등한 물성을 발휘한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세계 분체도료 시장은 자동차 부품 산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분체도료 시장은 2026년 150억 달러(2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분체도료 시장에서 엔티스-조광페인트의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인 ‘파우락PE’의 성장이 기대된다.

조광페인트는 최근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철도 차량용 수성 페인트, 바이오 UV도료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내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분체도료 파우락PE 생산을 시작으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파우락’ 시리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학성 엔티스 대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페인트가 생산한 분체도료[사진=조광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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