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미래 설계' 방점 2023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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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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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4대 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사장 발탁

LG그룹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전진 배치하며 미래 설계에 방점을 둔 2023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4대 그룹 최초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탄생하며 주목받았다.

LG그룹은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개발, 고객경험은 물론 생산, 구매, SCM, 품질·안전환경 등 분야를 망라해 미래 경쟁력 관점에서 인재를 선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 신규 임원은 31명이며 신규 임원 114명 중 1970년 이후 출생자가 92%를 차지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에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LG생활건강은 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CEO를 발탁했다.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LG생활건강 CEO를 맡았다. LG그룹은 물론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을 통틀어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포트폴리오를 이끌 핵심 사업에서도 승진 인사가 확대됐다. 사장 승진자는 총 3명.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차동석 LG화학 CFO 겸 CRO(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CEO·사장) 등이다. 또 신규 CEO에는 2명이 선임됐다. 박애리 지투알 부사장과 김무용 팜한농 전무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전체 승진자 가운데 신규 임원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이는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에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ThinQ 앱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점이 승진 배경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별도로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19명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기존 조직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영입한 외부 인재는 총 86명에 달한다.

한편 이번 인사와 더불어 LG그룹은 고객가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조직을 확대했다. LG전자가 고객경험(CX)센터를 설치했고, LG디스플레이는 중형CX그룹과 대형 솔루션 CX그룹 등을 신설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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