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할 것"…과기정통부, SKT·카카오 등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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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1-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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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오는 12월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개최…민간 기업들도 공동 운영키로

  • SKT, 카카오임팩트 비롯해 구글스타트업캠퍼스, 한화생명, 포스코, 다올금융그룹 등 참여

  • '챔피언십' 수상 기업 대상으로 기업 스타트업 지원 공간 우선 입주권 등 여러 혜택 부여키로

2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민관 합동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청년기업 발굴대회 공동운영 선언 및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훈 기자]

SK텔레콤, 카카오 등 민간 기업들이 정부의 디지털 창업·벤처 지원 사업과 연계해 유망 디지털 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12월 과기정통부 주최로 개최되는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정부와 공동 운영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민관 합동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청년기업 발굴대회 공동운영 선언 및 출정식'에는 이번 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민간기업·단체 14곳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카카오임팩트, 구글스타트업캠퍼스, 한화생명, 포스코,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다올금융그룹, 교보생명, IT투자협의회 등이 나섰다.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정부 디지털 경진대회 13개, 민간 디지털 경진대회 12개의 우승자가 참여해 올 한 해 최고의 디지털 청년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다. 오는 12월 14일 첫 개최될 예정이며 대회 수상팀에게는 정부의 디지털 창업·벤처지원사업과 민간의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대회 수상팀에게 제공할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현재 진행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와 'ESG코리아'의 서류평가를 면제한다. 이들 사업 모두 올해 각 14개 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새로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을지로에 있는 랩을 1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법무·마케팅·특허 등 스타트업을 위한 세미나 12종도 지원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서울 삼성동 방면에 마련되는 카카오 소유의 오피스를 1년간 제공하며, 최대 5000만원에 달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한다. 또 카카오와 연결된 기술 및 사회적 전문가들을 연결해 임팩트 스타트업(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의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외 구글스타트업캠퍼스는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최대 2억원까지 우선 지원하고, 네트워킹·멘토링 등이 지원되는 '구글 포 스타트업'에 참여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 한화생명은 강남에 있는 자사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드림플러스 강남'에 우선 입주할 권리를 준다. IT투자협의회는 수상팀을 유망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의회 회원사 대상으로 데모데이 기회를 제공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글로벌 벤처 투자가 위축됐지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 핵심은 결국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라며 "정부가 수립한 '디지털 전략'의 핵심 전략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벤처기업 육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정부는 디지털 청년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체계를 지속 발굴해 나가는 등 혁신적인 디지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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