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전파진흥협, 특수시각효과 인재 300명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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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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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교육 프로그램 실시…자회사 채용 기회도 제공

넷플릭스 로고[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특수시각효과(VFX)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일환으로, RAPA가 운영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서 실시된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기업 최초로 RAPA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넷플릭스는 주도적으로 제안한 △실감 콘텐츠 2차원(2D) VFX 아티스트 △실감 콘텐츠 3차원(3D) VFX 아티스트 △실감 콘텐츠 파이프라인 기술감독(TD) 등 세 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RAPA는 오는 2024년까지 실감 콘텐츠 부문에서 약 300명 이상의 VFX 아티스트를 양성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1차 교육 과정은 RAPA 목동사옥에서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다. 1차 과정 인원 모집은 내달 7일까지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RAPA 공식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협력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자회사인 스캔라인VFX와 파트너사 웨스트월드·VA모팩 등이 채용연계형 현장 실무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 동안 교육생은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하고 동시에 취업 컨설팅 및 성과장려금 170만원을 지원 받는다. 추후 넷플릭스 협력사에 채용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넷플릭스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 창작자를 대상으로 지속해온 기술 교류를 인재 양성에서 고용 창출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국내 영화 영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신 영상 제작기술을 공유하는 '넷플릭스 버추얼 프로덕션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최신 편집 과정과 후반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은 전문 창작·제작 영역에서 활약하는 한국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창작 생태계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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