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北 ICBM 사정거리 1만5000㎞ 이상…美 전역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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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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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1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8일 오전 10시 15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발사한 ICBM이 홋카이도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평양 근교에서 동쪽 방향으로 1발의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낙하 지점이 홋카이도 인근 무인도인 오시마섬 서쪽 약 210㎞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비거리는 1000km, 최고 고도는 6000km 정도로 오전 11시 23분께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이날 "이번 ICBM급 탄도미사일의 비행 궤도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탄두와 중량 등에 따라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CBM의 비행 시간은 약 69분으로 지난 3월 24일 약 71분을 비행한 미사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EEZ 내로 떨어진 것은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150km가량의 EEZ 안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18일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기술의 현저한 향상은 일본과 지역의 안보에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국민에 신속하게 정보 제공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 철저 △ 예측불가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 준비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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