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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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1-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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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TaaS본부 송창현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햔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체제 전환에 발맞춰 자율주행, 차량제어, 인포테인먼트 등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방향성 및 기술개발 현황을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행사를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개발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차인 행사는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이 SDV 비전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 과정과 핵심기술을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들이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주요 핵심기술에는 △딥러닝 기반 라이다 인식 자율주행 기술 △중앙 집중형 플랫폼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내재화 △서비스로봇의 구동 알고리즘 등이다. 행사는 16~1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42dot) 및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코코넛사일로, 엠바이옴)에 소속된 총 70명의 연구개발 임직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컨퍼런스 첫날인 16일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로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와 TaaS본부를 담당하는 송창현 사장,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 차량제어전략실 김치경 상무, 전자개발실 안형기 상무, 현대오토에버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등 각 분야별 리더와 개발 실무진이 나섰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매년 이어지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꾸준히 우수 개발자를 영입하고 개발자 문화를 조성하는 등 그룹의 SDV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발표 주제와 연관된 질문들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개발 방법론, 차량 보안, 기술과 상품성의 관계 등 각자의 연구분야와 관련된 심도 있는 질문을 쏟아냈다. 발표를 담당한 임원진과 실무진은 연구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하는 등 참석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발표 이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개발자들과 인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해 SDV 연구개발과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이튿날인 17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카 클라우드 △전자/바디 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에 발표 주제와 연관된 부문별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나누는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SDV 개발 현황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개발자들을 위해 더 나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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