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저가 매수에 VN지수 3% 급반등…9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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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1-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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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3.4%↑ HNX지수 4.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2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베트남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31포인트(3.4%) 상승한 942.90p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 만에(종가 기준 34.65p +3.49% 상승) 최대 상승폭이다.

VN지수는 장 초반 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흐름을 반전시켰다.

베트남 종합매체 징뉴스(zingnews)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시장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자금이 진입하도록 작동했다"며 "이날 개장부터 VN지수가 중요한 지지선인 900p가 붕괴된 것이 매수 심리를 되살렸다. 이에 지수가 인상적으로 역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6개 종목의 동반 상승한 것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보다 4조5760억동 많은 14조3730억동(약 7675억182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62개 종목은 올랐고 47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262개 하락 종목 중 153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HOSE에서 8일째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638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빈홈(VHM), 빈그룹(VIC)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346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식·음료(-1.31%) △해산물(-1.09%)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농·림·어업(+7.12%) △증권(+6.91%) △광산업(+6.34%) △플라스틱·화학물제조(+6.33%) 등이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3.25%)와 사이공맥주(-3.06%)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 나머지 8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6.89%), 비엣띤뱅크(+5.98%), 빈그룹(+5.96%) 등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66포인트(4.36%) 상승한 183.45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03포인트(3.20%) 오른 65.32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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