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증시, 차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 전환...상하이종합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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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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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02%↓ 창업판지수 1.19%↓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6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10포인트(0.45%) 하락한 3119.9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5.77포인트(1.02%) 떨어진 1만1235.56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도 28.82포인트(1.19%) 내린 2402.9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69억 위안, 5557억 위안으로 3거래일 만에 1조 위안을 하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1.58%), 발전설비(-1.31%), 시멘트(-1.29%), 금융(-1.28%), 바이오제약(-1.20%), 개발구(-1.01%), 의료기기(-0.99%), 가구(-0.84%), 자동차(-0.82%), 비철금속(-0.76%), 화공(-0.76%), 부동산(-0.67%), 가전(-0.42%), 환경보호(-0.21%), 전자 IT(-0.04%), 철강(-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9%), 비행기(1.15%), 조선(1.09%), 제지(0.87%), 석유(0.86%), 호텔 관광(0.74%), 방직(0.62%), 석탄(0.55%), 식품(0.38%), 전력(0.36%), 주류(0.33%), 교통 운수(0.2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전날 상승세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다소 완화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문화여유부는 전날(15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통제조치 최적화 및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방사업에 관한 통지'를 내고 코로나19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최근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개선에 따라 방역 수위를 다소 낮춘 것이다.

구체적으로 성 간 여행 및 경영활동을 고위험 지역과 더 이상 연관 짓지 않으며, 여행 시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이동수단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격리 등의 조치가 적용됐으며, 여행지에 도착 후 다시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중국문화여유부는 "도착시 여행객들은 주도적으로 핵산 검사를 수행해야 하며 방역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여행은 여전히 제한했다. 중국문화여유부는 온라인 여행사 및 일반 여행사의 해외여행과 '항공+호텔' 서비스는 여전히 중단되며 변경 지역의 단체 여행 상품 판매도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억9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9억56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43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58위안 내린 7.03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2%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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