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野, 국정조사·특검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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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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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용 방법 검토할 것...국조 수용 설득에 활용할 수 있을 듯"

  • "서명운동 기간, 정하고 하는 건 아냐...정부 태도 따라 달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도입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 가속화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서명운동 활용 계획에 대해 "어떻게 활용할지는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열어놨다.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를 하게 되는 경우 정부에 국정조사 수용을 설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명운동 기간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정하고 하는 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어서 정해두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국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범국민 서명운동에 민주당이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책임자들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한다"며 "사법 책임에 앞서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서 내각의 전면 쇄신, 총리 사퇴, 관계 장관과 주요 책임자 파면을 포함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조속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 민주당은 성역 없는 조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의 합당한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꼭 완수하겠다"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역에서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오는 12일부터 용산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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