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남동생, 사외이사 지원서에 "누나가 질병청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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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1-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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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남동생이 한 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며 직접 관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 청장 동생 백모씨는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디엔에이링크 사외이사 후보자 직무수행계획에 "친 누이는 2대 질병청장 임무를 맡은 백경란 청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본인은 전공(이) 화학이지만 가족 형제자매들이 현재도 의료 및 제약업계에 종사하며 저와 업무적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침 (친 누이가) 중임을 맡아서 더 책임감 있는 관련 기업이 연구개발과제 등 국가 방역으로도 중요한 시기다. 이에 우리가 그 역량을 발휘해 작은 소명의식으로 질병 방역과 관련해 의식 있는 기업이 되는데 일조하고 노력하려 한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국회 복지위에서 "동생이 직접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고 서명도 위조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금감원에서 정정고시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본인은 8월 3일에 (서류를) 제출했는데 해당 수행계획서는 사후에 제3자에 의해서 제출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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