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보험권 신뢰 '뚝뚝'…내년 상환 '한화·KDB생명' 행보 촉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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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1-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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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보험권 신뢰 '뚝뚝'…내년 상환 '한화·KDB생명' 행보 촉각

최근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콜옵션) 연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국내외 투자 신뢰도 하락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7~2018년까지 보험사들이 외화채 시장을 통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22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10억 달러는 올해, 나머지 12억 달러는 내년에 콜옵션 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태다.

지난 2017년 5억 달러를 발행한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 6월 조기상환을 완료했지만, 최근 흥국생명이 5억 달러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DB생명도 지난 2017년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연기했다. 해당 채권은 외화채가 아닌 국내 사모채여서 외화채 발행 위축 우려는 없지만, 자금조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흥국생명의 자금 유동성 우려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국생명과 DB생명의 상환 연기를 두고, 보험권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국내외 자금 시장 내 불확실성이 일부 확대됨에 따라 차환 목적으로 신규 외부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 회사들의 경우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행안위,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합의...이상민·오세훈·김광호 참석

오는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여는 현안 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행안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추가증인 채택 합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이번 참사의 직·간접적 책임이 거론되는 인사들이 국회 증인석에 나오게 됐다. \

◆ 尹 대통령 "참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책임 제게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의 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새겨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통령인 제게 있다"며 "무고한 희생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라를 변화시키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위로예배 '위로의 말'에서도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말했다.

◆ 기시다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관함식 사열…한국 해군 경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역대 두 번째 국제관함식을 개최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상자위대 헬리콥터 MCH-101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께 항공모함급으로 평가받는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랐다.

기시다 총리가 선내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오전 11시 5분께 갑판 사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함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호위함 '시라누이'를 필두로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이즈모 등 함정 4척이 사가미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해했고, 나머지 함정 30여 척이 호위함 '아사히'를 따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이즈모를 스쳐 지나갔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은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항해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14개국이 참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참여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양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서 한국의 전시 노동자 보상 요구와 과거사 문제를 두고 역대 최악의 상태가 됐다. 한국은 일본의 초대에 응하지 않아 함대 참여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3일 함대를 보내기로 했다"며 "일본 해군 함정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점 때문에 한국 내부에서는 이번 관함식 참여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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