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고시환율, 7.25위안대 돌파...초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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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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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4일) 7.2555위안...가치 0.11%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약 15년 만에 7.25위안대를 돌파했다. 

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3위안 오른 7.25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하락한 것이다. 중국 고시환율이 7.25위안대를 돌파한 건 지난 2008년 1월 23일 이후 14년 9개월 만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위안화 약세는 달러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상 속도는 조절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자 달러화 수요는 더욱 자극됐다. 지난 9월에 발표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46% 상승한 112.85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0955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909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1402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5.4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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