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제로코로나 완화 루머 부인했지만...中증시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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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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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15%↑ 선전성분 1.33%↑ 창업판지수 1.6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일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17포인트(1.15%) 상승한 3003.3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10월 24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43.26포인트(1.33%) 오른 1만877.51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38.21포인트(1.63%) 뛴 2375.8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75억 위안, 5945억 위안으로 2개월 만에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리(-0.23%), 비행기(-0.21%)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구체적으로 자동차(3.17%), 식품(2.45%),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2%), 교통 운수(2.03%), 주류(1.84%), 차신주(1.53%), 의료기기(1.47%), 개발구(1.39%), 시멘트(1.31%), 부동산(1.27%), 바이오제약(1.17%), 가구(1.16%), 가전(1.16%), 석탄(1.01%), 비철금속(0.95%), 환경보호(0.95%), 석유(0.91%), 전자 IT(0.91%), 화공(0.82%), 전력(0.7%), 철강(0.62%), 발전설비(0.60%), 조선(0.54%), 농·임·목·어업(0.48%), 금융(0.12%) 등이다.

중국 당국이 제로코로나 규제 완화설을 부인했음에도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를 검토하기 위한 '리오프닝 위원회'를 구성했고 해외 사례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퍼졌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모르는 사항"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자오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강 인민은행장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이 은행장은 이날 홍콩금리관리국(HKMA) 주최 국제금융 포럼(國際金融領袖投資峰會)에 화상으로 참석해 "인민은행은 시장이 계속해서 위안화 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둘 것"이라면서도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75억8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5억71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40억1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월 위안화 표시 채권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소식과 호주 중앙은행의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 소식에 역내·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약세 제동이 걸리는 듯했지만 이날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16위안 급등한 7.219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6% 급락한 것이다.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위안화 고시환율이 7.2위안대를 넘어선 이후 연일 7.2위안대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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