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대본 괴산 지진에 1단계 가동…"12시 기준 피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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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0-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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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주재회의 진행 및 피해 상황 점검

29일 충북 괴산 인근(별표) 주변으로 지진이 관측된 모습. [사진=기상청 지진정보]

행정안전부가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상청, 소방청, 충청북도, 괴산군 등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신속한 현장 상황 확인을 위해 지진이 발생한 괴산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점검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장관 주재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초기대처상황을 점검하고, 기상청,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별 조치사항과 계획을 보고받았다.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신속한 복구 등을 조치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최대 규모로 올해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은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것(규모 4.9 지진)이 마지막이다. 

지진계 관측값으로 흔들림의 정도를 말하는 계기진도는 두 번째 지진 기준 충북에서 5, 경북에서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측정됐다. 계기진도 4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고 3은 '실내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전 10시께 기준 기상청은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지진 신고는 142건이다. 이 중 충북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경기 42건 △강원 21건 △경북 10건 △경남 1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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