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에 권위주의 경고...김정은 유일 체제 확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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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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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신문 "권위주의적 형태는 인민의 지지기반 잃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집권당인 노동당에 "권위주의적인 행태는 인민의 지지기반을 잃는다"라고 경고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일 영도체계 확립에 힘을 보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새시대 5대 당건설 방향을 따라 전당 강화 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제하의 1면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노동당이 "근로 인민의 요구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태어난 자기의 혁명적 성격과 사명을 망각하고 그 무슨 '주의'만 표방하면서 권위주의적으로 나간다면 당의 변색, 분열을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의 지지 기반을 잃고 반혁명의 악랄한 도전과 공세 앞에서 존재 자체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며 "전당이 인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가 대중이 어느 때나 믿을 수 있고 마음 놓고 의지하게 되는 기둥이 되어주며 그들이 겪는 고충을 한시바삐 가셔주기 위해 헌신 분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문은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확립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은 새 시대 당 건설 방향의 중핵"이라며 "우리 당의 높은 존엄과 강한 전투력은 전당이 당중앙과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을 이룬 일심일체가 될 때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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