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과다 부과된 바이크 요금 취소"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 계열사별 피해 보상책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은정 기자
입력 2022-10-20 12: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딘·우마무스메 이용자에 아이템 지급…웹툰 이용권 3000캐시 제공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19일 경기 분당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카카오가 자사 서비스별 피해 보상책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전후로 서비스를 이용했거나 구독 서비스를 결제한 회원이 주 대상이다. 전날부터는 유·무료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온라인 센터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취합된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보상 기준·대상·금액 등을 정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카카오의 피해 사례 온라인 접수센터에서는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서비스별 보상 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독 이용기간 연장…선물하기·쇼핑하기 등도 보상책 발표

이에 따르면 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은 '이모티콘 플러스' 유료 구독자(웹결제)의 서비스 이용 기간을 3일 연장한다. 구글·애플 장터로 인앱결제한 이용자에게는 72시간에 해당하는 환불적립금을 지급한다. 톡서랍 서비스 구독자도 사용 기간이 15일 늘어나고, 인앱결제 구독자는 15일에 해당한 환불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작년 9월 카카오에 편입된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쇼핑하기·메이커스 등 서비스별 피해 보상책을 각각 공개했다. 선물하기는 상품 배송지 입력 만료일을 기존 15~19일에서 20일까지로 연장한다. 상대방이 입력한 배송지 확정일은 15~16일에서 17일까지로 늘렸다. 선물 교환권의 유효 기간도 자동 연장 처리됐으며, 15~16일 소멸 예정 쿠폰은 다시 발급됐다.

커머스 쇼핑하기 역시 15~17일 만료 기프트카드 유효 기간을 내달 1일까지로 연장한다. 또한 15~16일 만료 할인쿠폰 유효 기간을 일괄 7일 연장하고, 15~23일 만료 쇼핑포인트 사용 기한도 한 달 추가로 늘린다. 메이커스는 △카카오쇼핑포인트 유효 기간(15~22일)을 한 달 연장 △유효 기간 15~16일인 할인쿠폰 재발급 및 유효 기간 7일 연장 등 조치를 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바이크 결제 취소 실시…택시·대리기사 대상 이용료 지급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인해 카카오T 바이크의 잠금 처리가 늦어져,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부과된 요금을 취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는 택시·대리기사에 비용 보상도 실시한다. 2일간 유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고 판단, 6일 상당의 이용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적용해야 하는 서비스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보상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오딘·우마무스메 이용자에 아이템 지급…웹툰 이용권 3000캐시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웹툰·웹소설·도서 서비스 '카카오페이지'는 대여기간 만료 회차를 96시간 연장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동안 만료된 캐시를 재지급했다. 카카오웹툰의 경우, 모든 이용자에 3000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다. 단, 지급 시점과 사용 기간은 미정이다.

카카오엔터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지난 16일 기준 이용권을 보유 사용자에게 기존 정기결제일·기간만료일을 3일 연장했다. 일부 제휴 이용권 및 15일이 이용일 마지막인 인앱결제자 대상으로는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했다. 멜론티켓은 카카오 온라인 센터를 통해 피해 사례 접수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이용자 모두에게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카카오엔터가 공동 운영하는 카카오TV는 8~15일 오후 3시30분 오리지널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청 가능 시간을 4일 늘린다.

한편,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 공식 센터에서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