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 취임...포스코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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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0-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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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8일 최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 회장, 미국 뉴코(Nucor)의 레온 토팔리안 사장과 함께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는 김만제(1996~1997년), 이구택(2007~2008년), 정준양(2013~2014년)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가 마주한 최대 화두를 '탄소중립'이라고 정의하고,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라는 (수소환원제철)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며 "또 철스크랩(고철)을 모아 재활용하는 전기로 제철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재활용을 하더라도 고급 철강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로는 철강사 간 기술혁신 공유 강화와 타 산업과의 협업 추진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철강사 간 기술 혁신 공유 활동을 강화하고, 다른 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원료 파트너사는 물론 재생에너지, 수소 생산업체 및 관련 협회와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수요 전망, 조달 리스크, 각국의 정책방향 등 전방위적인 주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또한 철강 스크랩 분류체계를 표준화하여 철강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중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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