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범정부 협업 '2022 K-박람회 베트남' 성황리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2-10-19 12: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개 부처 주최, 콘진원 등 유관기관 공동 주관한 합동 한류 박람회

  • K-콘텐츠 체험관에 이틀 간 2만 3천여 명 방문...한-베 콘서트 등

  • 베트남·인니·태국·말레이시아 4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액 4650만 달러 달성

‘2022 K-박람회 베트남’ 수출 상담회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에서 18일,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2022 K-박람회 베트남’(영문명 K-EXPO VIETNAM 2022)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첫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로 개최지를 정하고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기업의 동남아 지역 동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핑크퐁컴퍼니, 오로라월드, CJ ENM, SLL 등 39개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총 109개 한류 연관 기업들이 참여해 △B2C 전시체험관(10월 15일~16일), △한-베 콘서트(10월 16일), △B2B 수출상담회(10월 17~18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다양한 K-콘텐츠가 베트남 한류팬들의 열띤 참여 이끌어
 
지난 10월 15일과 16일은 베트남 국가전시센터(NCC)에서 ‘상상을 앞지르다, 감동을 이어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가로 5m, 세로 12m 크기의 버티컬 LED에는 초현실적인 움직임의 ‘워터폴 메탈(Waterfall_Metal)’을 비롯, 다양한 실감 콘텐츠가 상영되어 참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또한 현장에는 전 세계 최초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와 국민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등 인기 캐릭터가 직접 등장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참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K-드라마 OST 콘서트와 K-팝 커버댄스 경연이 열린 K-Stage 무대에는 참가자들과 10대부터 20대까지 참관객이 대거 몰려 K-컬쳐로 소통하는 베트남 현지 한류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일에는 한국의 △에이비식스(AB6IX), △문빈&산하, △백지영과 베트남 아티스트인 △민(Min), △빈즈(BinZ), △저스타티(JustaTee) 등 총 6팀이 어우러진 K-EXPO 콘서트가 개최되어 B2C 행사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 날 공연에는 총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2022 K-박람회 베트남’서 콘텐츠를 체험 중인 관람객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활발한 수출 상담 진행으로 MOU 9건 달성·4650만 달러 규모 수출 예상
 
다음날인 17일부터 18일까지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개최지인 베트남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총 4개 국가에서 25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39개 콘텐츠 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641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46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그 중 캐릭터 ‘아크덕패밀리’의 제작사 아트라이선싱, 실감콘텐츠 기업 ㈜망그로브, 캐릭터 ‘테테루’ 제작사 (주)TTR은 베트남 대형 키즈카페 체인을 운영 중인 힘람 비키드 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주)네오타니미디어는 애니메이션 ‘쁘띠 드라군’으로 베트남 최대 OTT 기업인 FPT 텔레비전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쥬라기 캅스’, ‘다이노맨’으로 알려진 와이제이콘텐츠, AR 컬러링북 ‘랜드마크 라이브’ 시리즈를 개발한 (주)뷰아이디어, 공연음향 전문 솔루션 기업인 (주)사운드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기업이 현장에서 총 9건의 MOU를 성사시켰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의 한류팬들이 마치 한국에 온 듯한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한류는 문화현상을 너머 콘텐츠기업 해외 진출과 국가 간 교류를 이끄는 중추적인 요소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협업을 긴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종합 한류 박람회로 한류의 영향력을 통해 연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범정부 협업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