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명 주식 논란 비판한 전재수에 "너무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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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0-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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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 2개월여 지나 주식 매입...문제 삼는 것 온당치 않아"

지난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2022년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산 주식 매입을 비판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를 향해 “너무 과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전재수 의원을 굉장히 아끼고 좋아한다”라면서도 “요즘 주식을 객장에 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으로 투자할 수 있지 않냐. 그걸 전재수 의원처럼 나무라는 건 너무 좀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주식을 매입한) 5월 2일은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출마 결정도 하지 않았을 때다”라며 “국회의원 당선된 다음에 이 대표가 국방위원으로 가게 될 때는 제가 한 6월 중순쯤에 따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상임위를 어디로 해야 될지 묻곤 하고 그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이라는 투자 행위는 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하는 포트폴리오의 일환인데 그걸 가지고 대선 떨어진 사람이 대선 끝나고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주식을 산 것에 대해 문제 삼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날 전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는) 일국의 대선 후보, 또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진 것은 이 대표 개인이 진 것이 아니며, 크게는 민주당이 진 것이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16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지했던 숱하게 많은 사람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한다? 물론 주식 거래는 할 수 있다”면서도 “지지자들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개인적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는 상당히 대한민국 전체 공익을 내걸고서 했던 분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방위산업체 주식 2억 3000여만원 어치를 취득한 상태로 국회 국방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한 점이 알려져 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대표는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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