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문화재청 직원 4명 중 1명 청와대 개방행사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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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0-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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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직원 총 285명, 평균 3.1일간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1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학교·국립문화재연구원·국립고궁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국립무형유산원·궁능유적본부·현충사관리소·한국문화재재단·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관계자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화재청 직원 4명 중 1명은 청와대 개방 행사(5월 10일~6월 7일)에 3일 이상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지원인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문화재청 직원 총 285명(공무원 231명·공무직 54명)이, 평균 3.1일간 총 870일 청와대 개방 행사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윤덕 의원은 “지난 5월 2차례의 긴급 메모보고 형식을 통해 문화재청 직원에 대한 총동원령이 내려졌다”면서 “23일 1차 메모보고에서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36명, 이틀 후 25일 2차 메모보고에서 6월 7일까지 근무할 총 41명 등 부서별 구체적 인원을 배정하고, 근무시간, 근무지, 복무상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메모보고에는 ‘청장, 차장, 각 국장께 보고된 사안’이라고 적시해 청장 지시사항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의원은 관광객을 안내하는 업무였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개방 지원 근무자에게 출장비 6038만8950원과 초과근무수당 1177만1816원을 지급했다.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감사에서 김윤덕 의원의 질의에 “하루에 관람객 5만명이 몰리는 시기였다. 안전 관리상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여러 간부들과 협의해 근무 지원을 받았다”라며 “화상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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