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확실한 경제 상황,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라 - '디지털 트렌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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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10-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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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위한 10가지 디지털 전략 제언

[사진=책들의정원]

도서출판 책들의정원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뛰어넘을 10가지 디지털 전략을 담은 '디지털 트렌드 2023(김지혜 저)'을 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고물가·고금리 기조에 이어 원·달러 환율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짐 오닐은 1997년과 같은 '아시아 외환위기'를 경고했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을 콕 집어 "특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19곳이 줄도산하고 역대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했던 IMF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기업은 이미 '생존 모드'에 들어갔고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거나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는 등 행동에 나섰다. 이때 유의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지난 1997년처럼 구조 조정과 인원 감축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 기업은 이미 고용 유연성을 최대한 높여왔다. 또한 해외 취업의 장벽이 낮아진 만큼, 지난 몇 년간 불거진 인재 유출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곧바로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변화하는 방법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뿐이다.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보호 무역을 뚫기 위해 디지털 재생으로 ESG를 강화하기도 한다. 새로운 디지털 전략만이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불확실한 경제를 뛰어넘을 단 하나의 방법이 될 전망이다.

저자는 기업이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Super App(슈퍼앱) △My Dater(마이데이터) △A Cloud(클라우드) △Regeneration(재생) △OTT 등 포함한 10가지 디지털 전략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은 이제 산업의 분야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생존 문제가 되었다. 전 세계적 불황이 우려되는 지금이야말로 더 필수적이다. 금융·제조·모빌리티·건설·유통 등 많은 부분의 기업들이 스스로 '테크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대로 '알고', '성장'하고 '효율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저기서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상승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디지털 전략을 짜야만 한다. 경제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은 디지털 트렌드에 있으며, 디지털이야말로 불황을 이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디지털 트렌드 2023은 디지털 핵심 기술 10가지를 담았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어떻게 금융 위기를 이겨나갈 것인지 관련 전략을 제언한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의 꼬마빌딩이 내 진짜 자산이 되는 NFT부터, 2023년 대세가 될 웹 3.0과 이를 이용한 미래기술 여행, 데이터 전쟁의 중심이 될 마이데이터와 그로 인해 급부상할 신산업인 마이페이먼트까지 분석한다. 100만개의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에 담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한 기업의 전략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저자가 단독 취재했던 기업의 최고경영자 인터뷰까지 담았다. 

디지털 트렌드 2023은 오는 10월 26일 출시한다.

한편, 김지혜 저자는 이화여대에서 독어독문학·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사실을 독자에게 담담하게 전달하는 일, 거창하게는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마음이 끌려 기자를 업으로 삼기로 했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 금융 산업과 부서에서 뛰었고 대형 포털사, 핀테크 업체, 금융 회사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밤낮없이 토론했다. 그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쌓은 디지털 트렌드를 글로 남기기로 했다. 주요 저서로는 '로보 파이낸스가 만드는 미래 금융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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