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홈카페 인기....신세계백화점, 커피·차 팝업 매장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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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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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신세계아카데미 티 클래스 강의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커피와 차 등 홈카페와 관련한 팝업 매장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6개 신규 브랜드 팝업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홍차, 녹차의 성수기로 손꼽히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최근 늘고 있는 홈카페족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홈카페는 ‘홈(home)’과 ‘카페(cafe)’의 합성어로, 집에서 나만의 커피나 차를 즐기는 홈카페의 인기는 펜데믹 이후에도 여전하다.

이러한 분위기에 백화점에서 관련 매출도 좋다. 실제로 올해 1~9월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커피·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황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같은 기간 62.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북미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공식 수입사인 MH파트너스를 통해 오는 7~13일까지 소개한다. 미국 3대 최상급 커피로 손꼽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시카고, LA 여행시 꼭 방문하는 카페로도 유명하다.

중남미와 동아프리카 생산자로부터 커피 원두를 직접 수입해 선보이는 최상급 품질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우스 블랜드(340g) 3만3000원, 싱글 드립팩(60g) 1만2000원, 클래식 콜드브루(500㎖) 1만5000원 등이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14일 강남점에서는 ‘공부차’를 소개한다.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는 마치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예약제 시음 서비스, 티마스터와 차에 대해 교감하며 즐기는 티 클래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공부차 쟈스민 백차 티백(24g) 1만5000원, 공부홍우롱 잎차(150g) 3만 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 공부차 팝업은 오는 21~27일까지 경기점에서도 연다. 

신세계아카데미에서 선보이는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신세계 강남점, 의정부점 등에서 선보이는 ‘나도 커피 바리스타’, ‘직장인 커피 바리스타’ 강의는 커피 기계 운영방법, 음료 제조법 등을 소개한다. 해당 강좌는 3040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학기마다 조기 마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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