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영 의원 "신고로 이어지지 않은 괴롭힘 더 많을 가능성"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보고서 내용이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한전 산하 공기업 한전KPS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곳으로 집계됐다.
 
5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산자부, 중기부,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60개 공공기관 가운데 32곳에서 81건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기관 중 가장 많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곳은 한전과 한전KPS로 각각 10건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8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7건), 공영홈쇼핑(4건)도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를 제외한 직장 내 괴롭힘도 한전과 한전KPS, 한국가스공사에서 각각 8건, 7건, 6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신고자가 신고를 취하한 사례를 빼면 한전KPS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일영 의원은 “공공기관 조직문화를 고려하면 신고로 이어지지 않은 직장 내 괴롭힘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은 인원이 많거나 지역별 조직이 많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잔존하지 않는지 주무 중앙부처가 꼼꼼히 살피고, 반복된 신고가 접수되는 기관은 엄중히 대처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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