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기 리더스포럼 폐막..."소통·협업으로 100년 미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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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나경 기자
입력 2022-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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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30일 나흘간 제주서 열려...지역‧업종별 중기인 400여명 참석

  •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中企 복합위기 넘을 정책 제언

지난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폐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리더스포럼 폐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고, 새로운 100년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했다.

첫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이정동 서울대 교수 △법륜스님 △김수미 배우 △신달자 시인 △오한진 을지대병원 교수 등 각계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환율·고금리·고물가·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8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비용 경제구조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 정책과제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위기대응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고용·노동정책 대전환 △중소기업 혁신성장 여건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 폭등까지 더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와 대출만기연장 조치 연착륙 등을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네번째), 전국 중소기업인들이 지난 29일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환송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포럼 3일 차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환송 만찬을 찾아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과 디지털 전환, 덩어리 경제규제 혁파 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기부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 초안이 만들어져 조만간 여야와 함께 법안 발의를 할 예정”이라며 “하루하루 신청하는 기업이 늘고 여야의 분위기가 좋아서 법제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형 스마트공장의 수준 높은 모델을 확산해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이 도전적 기술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고위험 연구개발(R&D) 신설'과 '투자형 R&D'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중소기업인들에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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