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황단대제, 진안 주천면 화양산 정상서 봉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6 14: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진안 황단대제, 103년째 봉행 '주목'

전국 유일의 황단대제가 이달 24일 진안군 주천면의 화양산 황단에서 봉행됐다.[사진=진안군]

해마다 음력 8월 그믐에 열리는 황단대제(皇壇大祭)가 지난 24일 진안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 자리잡은 황단에서 보존회 회원, 지방유림을 비롯한 수당 이덕응 선생의 후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6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황단대제는 쇠퇴해가는 민심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하고자 조정에 황단 설립을 윤허 받아 해마다 음력 8월에 화양산 정산에서 수당 선생의 제자와 후손들이 모인 가운데, 천극(天極)의 옥황상제, 지극(地極)의 공자, 인극(人極)의 고종황제 등 3극을 모시고 국가의 안위와 문화창달 및 조선망국에 따른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삼극제를 올리는 것이다.

특히 황단은 주천면 대불리 화양봉, 무릉리 선암봉, 신양리 제천봉과 정천면 갈용리 천황봉, 충남 금산군의 두문봉· 파초봉·유제봉 등 7곳에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오직 진안군 주천면의 화양산 황단만이 남아 103년째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석한 전춘성 진안군수는 “황단대제는 나라의 안위와 군민의 안녕, 풍요를 기원하는 진안군의 전통적인 제례”라며 “군민들이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내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안군, 전라북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우수상 수상

진안군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진안군은 전북도 주관의 ‘2022년 지방세 체납액 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2022년 지방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대회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심사를 진행했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체납액의 효율적인 징수기법과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담당공무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세수 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진안군은 재무과 최윤영(지방세 분야) 주무관과 기획홍보실 이주연 주무관(세외수입 분야)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안군은 대회 수상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증대와 함께 지방재정의 건전성·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