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전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12억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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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9-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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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2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해상의 원유·가스 설비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총 5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한국 기업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이기도 하다.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보였다. 이 사업 지원을 위해 전체 차입금의 37.4%에 해당하는 PF 금융뿐 아니라 6억8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이행보증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와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얀데놀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이번 해저송전망은 2025년에 가동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 건설사,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을 개척한 사례로, 본건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후속사업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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