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48초 회담'에도..."尹 할 말 충분히 했다"

  • 기시다 만남..."양국 정상 3년 만에 만난 것에 의미"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순방 외교 과정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을 일축하고 다가오는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영국 런던에서 치러진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과 관련해 "어느 한 도시에 각국 정상 600명이 모인다면 그것은 사실상 지옥"이라며 "영국 정부도 이번 윤 대통령 장례식 참석에 대해 만족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우리가 직접 참배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비행기 안이다 보니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라며 "(나머지) 전체를 조문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할 만큼 충분히 했다"고 했다.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대상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용을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현장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한·미, 한·일 정상 간의 만남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환담 시간이 48초에 그쳤다는 지적에는 "시간은 충분치 않았겠지만, 윤 대통령이 할 말은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가져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라며 "정상 간의 만남이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3년 만에 양국 정상이 만나서 한·일 관계를 가치 있게 논의했다"라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방일 일정 중 기시다 총리를 만나겠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와 만나면서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번 방문은 국장 때문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일 조문단은 한 총리가 사절단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윤덕민 주일대사와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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