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200억원 규모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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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09-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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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신안군 조개 박물관 전경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내달 결정되는 해양 수산 생태 분야를 총망라한 1200억원 규모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과 서울시 면적의 22배인 넓은 바다와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인정받는 퍼플섬을 통해 갈수록 높아지는 신안군의 위상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통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군민과 공무원이 하나 돼 팔을 걷고 매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1975년 어부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 오면서 시작된 ‘해저 유물’은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으로 동양문화사 연구에 길이 빛날 업적으로 남아있으며, 정약전의 ‘자산어보’는 영화로도 제작돼 흑산의 연안 어족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어보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1960년대 어업 전진 기지로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들의 피항지로 ‘파시’가 형성돼 전국으로 알려진 흑산도와 인근 섬 일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와 더불어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해양 역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은 신안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신안갯벌’과 2005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도는 수백 여 종의 수산 동식물이 살고 있는 천혜의 요람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양수산의 보고이기도 하다.
 
또한 청정 다도해의 이미지를 높이고 갯벌을 자원화하기 위해 3000여 종 1만 1000여 점의 세계 희귀 조개와 고둥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 자은도에 조성돼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정 ‘신안천일염’은 세계 3대 천일염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신안은 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흑산홍어잡이어업’, ‘신안천일염업’, ‘신안갯벌낙지맨손어업’이 선정돼 우리나라의 소중한 어업문화 유산으로 보전·관리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3년 간의 시간을 제외하고 매년 홍어 축제를 비롯한 10여 개의 수산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민과 수산 종사자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고, 9월 섬 왕새우 축제를 시작으로 홍도 불볼락 축제 그리고 새우젓 축제가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유치된다면 민선 7기, 8기에 펼치고 있는 1도 1뮤지엄 사업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는 신안군이 보유한 과거와 현재의 해양 수산 분야의 위상과 미래를 대비한 해양 중심지로의 입지를 굳건히 해 신안이 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최종 대상지는 제안서 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내달 17일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은 부산 1곳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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