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선출…61표로 과반, 이용호 4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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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9-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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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일할 기회 주셔서 원망과 감사…언제든 찾아주고 상의해달라"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가운데)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오른쪽),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6명의 전체 유효 표 중 61표를 획득, 과반을 차지해 새로운 원내대표가 됐다. 양자 대결을 벌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으며 선전했다. 무효는 3표다.

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표 정견 발표에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혀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참석한 의원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까 언제든 찾아주시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상의해서 같이 하겠다"며 "저는 제가 당을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논의하고 상의하다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며 "언제든 의견을 내주고 찾아주셔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당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당의 역동성으로 삼아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또 하나가 되겠다"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백드롭(뒤걸개)처럼 다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앞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제가 백드롭을 새로 바꿨다. 고민하다가 제가 썼다. 다함께, 새롭게, 앞으로"라며 "저 방향은 당장의 지도체제를 극복하는 문구가 아니고 저 지향으로 균열 없이 함께 나아가야만 내후년 4월 10일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황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서, 정리되는 걸 봐가면서 당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장 정기국회 관련된 현안에 압도적 야당의 공세를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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