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4명 출전에 CJ그룹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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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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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CJ컵 인 사우스캐롤라이나도 개최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왼쪽부터). [사진=CJ그룹]

CJ그룹의 남자 골프 사랑이 결실을 보았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9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개최된다.

프레지던츠컵은 각 팀 12명씩 24명이 출전한다.

인터내셔널팀은 말대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팀이다. 유럽을 제외한 이유는 미국팀과 유럽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나라가 있으나, 한국 선수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12명)의 33%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출전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4명은 역대 최다 인원 출전이다.

공교롭게도 4명은 모두 CJ 모자를 쓰고 있다. 팀 CJ 선수들이다.

트레버 이멀만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이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김주형은 특별임시회원에서 정회원을 거쳐 우승까지 일궜다. 

임성재는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묵묵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년 사이 팀 CJ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을 기록했다. CJ그룹의 묵묵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CJ그룹이 골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초반. 여자 골프보다는 인기나 지원이 부족한 남자 골프에 관심을 뒀다.

선수 후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을 매년 개최한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미국에서 개최 중이지만, 코로나19 전에는 제주에서 개최했다. 향후에는 경기 여주시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더 CJ컵 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회장 전경. [사진=콩가리 골프클럽]

더 CJ컵은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다.

CJ그룹은 대회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한다.

대회 때마다 저스틴 토머스 등 유명 선수들은 한국식 BBQ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해 더 CJ컵 @ 써밋에서는 갤러리 플라자에 비비고 부스를 설치해 미국 땅에서 전통 한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더 CJ컵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름하여 더 CJ컵 인 사우스캐롤라이나다.

대회장은 호주식 샌드 벨트와 스코틀랜드식 그린 경도로 난도가 높다.

제2, 제3의 김주형과 임성재를 노리는 선수들도 이 대회장에서 사투를 벌인다.

팀 CJ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재경, 배용준, 김민규, 정찬민, 최승빈 등이 PGA 투어 진출 꿈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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