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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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9-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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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23점 판매되는 등 작품 구매에도 관심 증가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서 관객과 대화하고 있는 김채성 작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2주간 5만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전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14일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디자이너 이상봉씨(홍익대 패션대학원 원장)가 춘추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
 
개막 첫 주 손영락 작가의 작품 ‘밧’이 처음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작품 총 23점이 판매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정은혜 작가가 출연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첫 촬영이 있던 날의 ‘영희’(정은혜 작가 본인)와 ‘영옥’(배우 한지민씨)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인 ‘영옥과 영희’를 구매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예술하는 아이들은 잘 놀아야 한다’라는 취지의 말을 떠올리며, 집무실에 걸어놓을 작품으로 아이들이 천진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이순화 작가의 ‘추억의 편린들’을 구매했다.
 
지난 8일 문체부가 발표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은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유통 지원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를 핵심과제로 담고 있고,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의무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이 장애예술인의 예술시장 진출과 창작물 유통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장애예술인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실제 작품 구매로 이어져 장애예술인들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
 
장애예술인 특별전 폐막 전 마지막 주말에도 작가와의 만남은 계속된다. 17일 오후 2시에는 김은지 작가, 방두영 작가, 18일에는 정은혜 작가가 관객들과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한편, 개막 이후 춘추관 전시장에는 영화 ‘코다’의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 씨, 원로배우 김지미씨, 김동호 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성공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도각스님, 천도교 주용덕 종무원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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