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 팬들과 기쁨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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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9-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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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AFP]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이자 비영어권 배우로는 최초다.

13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징어 게임' 이정재는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이 함께 경합을 벌인 끝에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비영어권·한국 배우 최초의 수상이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 그리고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소감을 마무리하며 한국어로 "한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인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1949년부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관하고 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지난 4일(현지 시간)에는 여우게스트·시각효과·스턴트·프로덕션디자인 등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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