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추모 행렬 동참한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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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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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장 내 모든 국기 조기 게양

조기로 게양한 국기들. [사진=KPGA]

해외에서 처음 개최 중인 신한동해오픈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가 9월 9일 일본 나라현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렸다.

이른 새벽 일본 NHK 등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을 보도했다.

신한동해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날 밤까지 연습 그린 옆에 정상적으로 게양했던 국기들을 추모를 뜻하는 조기로 변경했다. 

영국 국기(유니언잭)를 시작으로 태극기와 일장기 등이 모두 국기 게양대의 절반 위치로 내려왔다.

이에 대해 신한동해오픈을 담당하는 이정 신한금융지주 부부장은 "국제골프연맹(IGF)의 추모를 따르는 부분이다. 3대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라 영국령 출신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KPGA 코리안 투어 대리는 "이른 오전 대회조직위에서 변경한 것을 봤다. JGTO 미디어 담당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코리안 투어와 JGTO도 함께 애도를 표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지난 7월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사건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당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는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렸다. 사망 소식을 들은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은 2번 홀 그랜드 스탠드에 위치한 일장기 만을 조기로 게양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날 대회는 전날 밤 폭우의 영향으로 1시간 30분 지연됐다.

현재 선두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상희다. 두 홀을 남기고 9언더파를 쌓았다. 이상희는 최근 JGTO 대회(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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