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랜드도 '돈 버는 메타버스'로 진화...SKT 메타버스 사업 본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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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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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프랜드에 창작자 경제...이프랜드 포인트 도입

  • 아바타 의상, 메타버스 공간 제작해 거래도 가능

  • 포인트 현금화 지원...향후 암호화폐와도 연계

SK텔레콤이 이프랜드에 창작자 중심 생태계 확대를 위한 경제 시스템를 도입하고, 아바타 의상 제작을 위한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SKT]

누구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SKT)은 이프랜드에서 창작자 경제 구조를 본격 가동하고, 창작자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T는 이번 업데이트로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한 수익화 △이프랜드 PC버전(베타) △'라운지'를 통한 접근성 향상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한 제작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간 SKT는 이프랜드 사용자 확대에 주력해왔다. 각종 모임과 행사, 기업 프로모션 등에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였으며, 누적 설치 수 870만회를 기록했다. 이러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B2B, B2G 사업뿐만 아니라 사용자 기반 생태계도 활성화한다.

SKT는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메타버스가 생소한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사용자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경제를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한다. 사용자 누구나 특정 시간대에 접속해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면 이프랜드 포인트를 받는다.

보유한 포인트는 모임 주최자에게 후원할 수 있으며, 주최자는 모임을 운영하면서 받은 후원 포인트를 매월 말 현금으로 정산할 수 있다. SKT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명성을 쌓으며, 누구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프랜드 스튜디오에서는 아바타 의상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 11종의 템플릿을 통해 제작 난이도를 낮췄으며, 직접 제작한 의상은 이프랜드 스튜디오에 올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향후에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한 거래도 지원하며, 제작 대상도 공간, 소품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도입을 기념해 사용자가 만든 의상을 뽐낼 수 있는 이벤트도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우수 창작자에게는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2,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도 제공한다.

모임 주최자를 위한 PC버전도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PC버전에서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을 자유롭게 분할·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이용해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도 있다.

베타 테스트는 이프랜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두 달간 시범 운영하며, 최종 점검을 거친 뒤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체험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이프랜드 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메타버스 공간에 입장하기 위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 회원 가입 없이도 라운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주요 모임 생중계,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 기존 이프랜드 로그인과 랜드 입장 소요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사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개선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경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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