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우리도 있다'...코웨이·서울바이오시스, 알짜 'K-기업'도 베를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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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9-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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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K-기업들이 잇달아 참가,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2일 IFA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가전과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의 1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 사가 참가했다. 

◆‘에어메가’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22종 혁신 제품...유럽 시장 공략

국내 대표 렌털 전문 기업 코웨이도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IFA 2022에 참가,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및 노블 컬렉션을 포함해 △공기청정기 14종 △정수기 8종 등 총 2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주력 제품은 ‘에어메가(Airmega)’ 공기청정기다. 최근 실내공기질 관리가 전 세계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필터 시스템의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250’, ‘에어메가 250H’를 처음 선보인 것.

우선 에어메가250 공기청정기는 집안 환경과 공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팬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청정 기능과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사용 편리성이 특징이다. 레드닷, IDEA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올 하반기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코웨이는 오는 6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 혁신적인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선보인다.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해외에서 큰 인기인 해외 전용 제품 ‘에어메가 마이티 공기청정기’도 선보인다. 마이티 공기청정기는 작은 크기임에도 우수한 청정 기능을 갖춰 뉴욕타임즈(NYT)의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서 8년 연속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유럽 알레르기 연구재단(ECARF)으로부터 알레르기 안전 인증을 획득해 유럽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인기다.

이지훈 코웨이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IFA 2022에서 코웨이 공기청정기와 필터 기술을 소개, 세계적 수준의 공기청정기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한다”며 “동남아·미주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 독보적인 ‘마이크로LED’ 기술력 선봬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도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IFA 2022에 참가, 고화질용 구현이 가능한 ‘적층형 구조의 마이크로 LED와 이를 이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RGB 3개의 칩을 수평 배열 방식이 아닌 수직방향으로 구조적 혁신을 이룬 서울바이오시스만의 독창적인 마이크로 LED 구조다. 기존 마이크로LED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적층 구조의 RGB가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독보적인 칼라 믹싱을 통해 색을 발광한다는 것.

이번 IFA 2022에서 선보이는 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100인치부터 200인치까지의 4K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한 미래 혁신 LED 기술이다.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마이크로 LED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0.625mm(P0.625) 고화질용 피치의 54인치와 0.9375mm(P0.9375) 피치의 81.5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눈앞에서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칼라 믹싱 기술 설명도 [사진=서울바이오시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바이오시스 마이크로 LED의 핵심 공정별 제품도 선보인다. 에피 웨이퍼(Epitaxial Wafer)부터 캐비닛, 마이크로 LED를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옮기는 고난이도 전사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제품을 전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격, 품질, 화질 등을 제안한다.

마이크로 LED 기술을 뒷받침할 디스플레이 LED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고, 블랙 디테일을 살려주는 몰딩 기술,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한 저 면반사(low reflection) 기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설치 및 교체가 쉽고 다양한 사이즈로 변형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프리 폼 팩터(Free Form Factor) 디자인의 캐비닛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매우 낮은 전류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돼야 하기 때문에 LED 성장 기술을 보유하지 않으면 기술적 혁신이 어렵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미 노벨 물리학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UCSB)와 공동 연구를 통해 1㎛급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정환 서울바이오시스 사장은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미니 LED의 원천 기술인 와이캅(WICOP)과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의 어떤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 라며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화질을 구현, 급변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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