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민 모두 "9월 대구편입 무산 시 통합신공항 차질 불가피"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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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8-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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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의회‧군위군 공항추진위 이어 김진열 군수도 대구편입 한뜻

김진열 군위군수, 군의회와 간담회… 통합신공항 건설 차질 불가피

군위군 김진열 군수는 최근 정치권 동향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인 군위군의회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 무산 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차질이 불가피함에 뜻을 같이했다. [사진=군위군]

군위군은 김진열 군위군수가 지난 8월 29일, 최근 정치권 동향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인 군위군의회 간담회에서 박수현 군 의장, 박운표 대구편입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 무산 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차질이 불가피함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이 지난 2월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행안위 소속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의 반대로 상정이 무산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어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인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지난 7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 전원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이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한 임이자 국회의원이 최근, 군위 편입 시점과 관련 "경북 의원뿐 아니라 도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고 신공항이 착공될 때 논의돼야 한다"라는 견해를 내놓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착공 예정 시점이 2025년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차기 총선(2024년) 이후로 미루자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 이번 9월 정기국회 대구편입이 무산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북 의원들이 군위 편입 문제를 2024년 총선 선거구 조정과 결부해 경북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일부 선거구의 경우 존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군위군 대구편입이 선거구 조정을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이에 군위군의회 대구광역시 편입추진 특별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통합신공항과 군위군 대구편입은 한 몸이며,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최우선 공약으로 그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일부 정치권의 반대 흐름 속에 표류하고 있는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라고 주장한 바가 있다.
 
또한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지연됨에 따라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바램인 통합신공항 건설이 멈추지 않도록 9월 정기국회에 법률로 제정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박한배 회장과 회원도 지난 8월 29일, 성명서를 내고 “자신들의 밥그릇이 국민과 한 약속보다 중하다는 부끄러운 고백을 할 것인가”라고 군위군의 대구편입 관련 법안이 9월 국회에서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통합 신공항 사업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편입을 시작으로 보여줘야 한다”라며, “반드시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신공항 사업의 첫 삽을 뜰 것이며, 9월 정기국회에서 법률안 상정 무산 시 통합신공항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운표 특별위원장 또한 “정치인의 약속은 천금과 같은 것인데, 이제 와 다른 말을 하는 것은 시도민들의 신의를 잃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진열 군위군수,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 군부대 이전 논의

군위군 김진열 군수(좌)와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우)이 지난 8월 30일,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사업내용 설명과 사업추진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진=군위군]

군위군은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이 지난 8월 30일, 군위군을 방문하여 김진열 군수와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사업내용 설명과 사업추진에 대하여 논의하여 대구시가 이전 추진 중인 군부대를 포함한 군사시설 통합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군상생 복합타운이 산재해 있는 군사시설을 지역단위로 통폐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되며, 군부대의 문화‧체육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개발이익에 따른 혜택과 사유 재산권 보장 등의 내용으로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다.
 
대구시 편입이 예정된 군위군은 군사시설 이전 시 관할 내의 이동으로 인구‧소비 등 경제효과가 외부 유출 없이 유지되며 또한 이전 협의절차 간소화 및 일원화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철도(중앙선) 및 공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등 교통 여건과 접근성이 좋고 개발제한구역이 없어 이전사업 추진에 유리하고 현 부대 주둔지와 인근 생활권으로 근무자의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은“이전 대상 부대는 국군 부대 4곳인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와 미군 부대 3곳인 캠프워커·헨리·조지로 전체를 통합해서 민군상생 복합타운 개념으로 추진하며, 12월까지 국방부에 이전 협의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군사 군, 위세 위 군위(軍威)는 지명에서 보듯 예부터 군사시설과 인연이 많은 곳이고, 전날 군위군의회에서도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이전사업에 대하여 협조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추진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민군상생 복합타운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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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대구편입 찬성합니다
    대구시민들도 기업있는 미래를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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