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재산왕은 '292억' 김소영…가족회사 주식 209억·용산 다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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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8-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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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1위 김소영

  • 2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130억 차이

  • 가족회사 중앙상선 비상장주식 209억 보유

  • 개발 호재 밀집된 서울 용산구 다주택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0억대 자산가로 윤석열 정부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압도적인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억원이 넘는 비상장 가족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호재가 집중된 서울 용산구 부동산을 다수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총 보유재산 292억449만원을 신고했다.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2위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4305만6000원)보다 약 132억원이나 많다.

김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은 대부분 중앙상선 주식회사 주식(21만687주)이 209억2354만원으로 이뤄져 있다. 비상장 해운선사인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직계 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김 부위원장은 이 회사 지분 29.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현재 해당 주식과 관련해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면 통지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김 부위원장은 비상장주식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7주, LG전자 547주, OCI 50주, 대우조선해양 10주, 비케이 홀딩스 1만2000주, 삼성엔지니어링 757주, 삼성전자 2000주, 삼성중공업 13주, 센트럴인사이트 2200주, 시노펙스 1396주, 아시아나항공 599주, 우리금융지주 545주, 현대미포조선 700주 등 3억1430만원의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들 주식과 관련해선 "공직자윤리법상 주식의 매각 및 백지신탁 제도를 준수해 일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용산구에 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6억2000만원),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억5000만원), 용산구 한강로2가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오피스텔(5억1746만원) 등 부동산(건물) 51억8746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금융회사에 맡긴 예금성 금융자산 34억2351만원, 골프장 회원권 2억2000만원, 2015년식 에쿠스·2017년식 벤츠 515만2000원 등도 김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에 포함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평균 재산은 43억원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신규 임용된 대통령실 참모진 13명, 국무총리 및 장·차관급 39명을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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